종합 콘텐츠 그룹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가 9월 13일부터 31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에서 대규모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의 두 번째 전시 를 선보인다. 

3부작 전시 프로젝트 은 동화적 세계관 기반의 미디어아트를 통해 과학계의 혁신적 발견 이면에 숨겨진 인문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각 전시 제목 , , 은 인류 역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세 명의 과학자를 암시한다. “각자의 질문에 답을 찾으려 했던 세 아이의 놀이터”라는 컨셉을 기초로 직관적인 영상 연출에 일상적인 놀이 도구를 활용하는 방식을 접목한 이번 전시는 관람객에게 이색적이고 환상적인 체험을 제공한다.
  
전시가 열리는 국립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은 대한민국 우주 체험의 성지이자 국내 최대 돔 극장으로,  예술적 체험을 통해 과학법칙 속 숨겨진 메시지를 전달하는 프로젝트의 목적에 최적화된 공간이며 또한  약 3주간의 전시를 무료로 상영한다는 점에서도 공익적인 의미가 있다. 

특히 과천과학관이 보유한 천체투영기를 활용한 초기 도입부를 통해 개념적 협업뿐 아니라 과학 기관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스토리텔링에 녹이는 내용적 협업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는 상대성이론을 통해 기존의 과학상식을 뒤바꾼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연구 철학과 업적을 기반으로 한 빛의 이야기이다. 지난 7월 첫 전시 에서 중력과 추억의 관계를 거대 LED 영상과 그네를 통해 아이의 몽환적인 놀이터를 구현했듯이, 두 번째 전시 에서도 빛의 분광 효과를 이용한 체험 도구를 통해 서정적이고 유희적인 과학 현상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시공간과 생명의 탄생과 소멸을 담은 빨강, 초록, 파랑의 3원색 빛의 이야기가 화려한 RGB 미디어아트와 거대 돔 극장을 통해 전개되며, 관람객은 무료로 배포하는 필터 도구 람다(λ)를 통해 각각의 색의 이야기를 선택해서 관람할 수 있다. 

빛의 속성과 전시 공간의 특성을 반영한 테마와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체험형 RGB 미디어아트라는 점에서, 범람하는 미디어아트 속에서 차별화를 위한 위지윅스튜디오의 고민과 도전을 느낄 수 있다.

총괄 기획과 제작은 ‘위지윅’의 미디어아트레이블 버스데이(VERSEDAY)가 담당했으며, 인공지능과 뇌파의 시각화, 시선 트래킹 조각 등 첨단기술에 예술적 감성을 불어넣는 미디어 아티스트 박제성 교수(서울대학교 미술대학)가 공동 기획과 영상 연출을, 독특한 음색과 뛰어난 음악적 역량으로 각광받는 뮤지션 오혁(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이 총괄 음악감독을, 국내 암흑물질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황호성 교수(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가 자문을 맡아 전시의 완성도를 높였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버스데이의 최광훈 실장은 “눈에 보이는 현상에 의문을 품고, 숨겨진 답을 찾기 위해 고민하며, 그 고민의 결과를 사회와 공유한다는 점에서 과학과 예술은 닮은 점이 많다”라며 “과학의 보편적 법칙에 담긴 의미를 특별한 예술적 체험으로 전달하는 전시를 기획하게 되어 설렌다”고 말했다.

또한 최광훈 실장은 “ 프로젝트는 주제 선정부터 영상-음악 제작, 공간 섭외, 작품 설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각 분야 전문가의 협업과 고민이 반영된 결과물인 만큼 9월 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말했다.